이 기사는 2025년 4월 3일 오전 11시 22분 조선비즈 RM리포트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작년에 근로자 사망 사고가 발생한 국내 건설사를 상대로 고용노동부가 벌인 ‘기획감독’을 가장 많이 받은 업체는 대우건설인 것으로 3일 전해졌다. 대우건설 현장에서는 작년 4차례 사고로 5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고용부 기획감독은 사망 사고 등이 발생한 기업의 사업장에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확인하는 것이다. 건설사의 경우 시공 능력 1000위 이내 종합건설 업체 중 중대 재해가 발생한 업체가 기획감독 대상이다.
고용부가 작년 국내 건설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획감독은 총 15회였다. 대우건설이 3회로 가장 많은 기획감독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 사업장에서는 작년 2월, 3월, 6월과 8월에 한 건씩 합계 4건의 사고가 일어나 총 5명이 사망했다.
대우건설에 이어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각 2회 기획감독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코오롱글로벌, 한화건설 등이 각 1회 기획감독을 받았다고 한다.
한편 올해 들어 지금까지 고용부 기획감독을 받은 건설업체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유일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의 공사 현장에서는 최근 한 달 새 3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해 6명이 숨졌다. 지난 2월 서울세종고속도로 공사 현장에 일어난 붕괴 사고로 4명이 숨진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2건의 사고로 2명이 사망했다.
고용부 기획감독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먼저 사망 사고가 1회 발생하면 경고, 주의 등이 내려진다. 2회 사망 사고 발생 때부터는 해당 건설사의 전국 시공현장 10% 안팎에 대해 기획감독을 벌인다. 3회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 기획감독 대상은 전국 시공현장의 20%까지로 확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