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연합뉴스

서울시는 서울시의회에 지역교류협력기금 50억원 증액 편성안을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기금은 최근 산불로 피해를 본 지역에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열리는 제32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기금 증액 편성안이 의결되면 즉시 40억원을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 기탁할 계획이다. 나머지 10억원은 풍수해 등 재해·재난 대비 예비재원으로 확보한다.

앞서 서울시는 산불 발생 직후인 지난 3월 24일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 구호기금으로 5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례 없는 피해를 남긴 영남권 산불은 특정 지역 재난을 넘어 국가 전체가 함께 대응해야 할 중대한 과제”라며 “이번 기금 증액은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