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 지하철 3호선 안국역 내부에 철제 셔터가 내려져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을 발표하자, 집회가 격화되어 안전사고가 날 것을 우려해 선제 조치했다. /김관래 기자

헌법재판소가 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을 발표한 후 헌재에서 가까운 서울 지하철 3호선 안국역 일부 출구가 폐쇄됐다. 안국역은 탄핵심판 선고일인 오는 4일에는 완전히 폐쇄된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안국역은 이날 낮 12시부터 헌재에서 가까운 안국역사거리에 있는 2~5번 출구를 폐쇄했다. 낮 12시20분부터는 1~4번 출구 폐쇄로 변경했다. 안국역 내부에는 승객들이 폐쇄된 출구로 나가지 못하도록 철제 셔터가 내려와 이동이 통제되고 있다.

1번 출구는 서울공예박물관(옛 풍문여고 건물)에서 가깝고, 5번 출구는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리는 서울노인복지센터옆이다. 6번 출구는 서울 종로경찰서 쪽이다. 2~3번 출구가 헌재에서 가깝고, 4번 출구로 나오면 운현궁이 나온다.

1일 서울 지하철 3호선 안국역 내부 벽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에 폐쇄된다는 안내문이 붙여져 있다. /김관래 기자

안국역에서 근무하는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헌재가 탄핵심판 선고일을 발표한 뒤 인근 지역에 대규모 집회가 벌어져 안전사고가 날 수 있다는 우려에 일부 출구를 예방적으로 폐쇄했다”고 말했다. 다른 공사 관계자는 “(출구 폐쇄 상황은) 경찰과 협조가 이루어지며 계속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인 오는 4일에는 안국역을 아침부터 폐쇄한다. 안국역을 무정차 운행할 예정이어서 승객들은 첫차부터 승·하차하지 못한다. 인근 광화문역과 경복궁역, 종로3가역, 종각역, 시청역과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 한강진역도 역장 판단에 따라 무정차 통과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