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함박산에서 원인 불명의 산불이 났다.
27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29분쯤 대구 달성군 옥포읍 송해공원 인근 함박산 정상 부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오후 8시 32분 산림당국은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 인력 약 110명과 진화 장비 35대를 투입했다.
불이 난 곳은 높이 430m인 함박산 8부 능선 부근이다. 초속 1~3m의 바람이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달성군은 인근 주민과 등산객에게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라는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현재까지는 주변으로 불이 크게 번지지 않은 상태지만 대구소방본부는 날이 밝는 대로 헬기를 투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