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지난 7일 영국 명문 사립학교 킹스칼리지스쿨(King’s College School, 이하 킹스)과 고양경제자유구역 내 외국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동환 시장이 지난 수개월여에 걸쳐 킹스 본교로 유치요청 서한을 보내는 등 적극적인 유치 노력을 기울여온 끝에 킹스 이사회의 승인을 얻어낸 결과이다.
킹스 국제학교 설립 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BIEK(최요셉 한국대표)에 따르면 “고양시장님의 적극적인 유치 의지에 힘입어 금번 유초중고 국제학교 유치에 이어서 세계적인 명문대학교까지 유치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고양시는 앞으로 명실상부한 최고의 교육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지난 2월 교육부로부터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받았으며, 고양시에 영재학교, 과학고, 국제학교, 글로벌캠퍼스 등을 세워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교육특구 및 동북아시아 교육허브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세계적인 명문학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킹스는 1829년 영국 왕(조지4세)이 설립하였으며, 학문적 성과로 명성이 높은 영국 상위 명문학교들로 구성된 이튼그룹(Eton Group) 학교이다.
킹스는 매년 영국에서 사립학교 랭킹 1~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 세계 170개국 5,700개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국제 바칼로레아) 스쿨 중에서도 세계랭킹 5위를 기록한 명문학교다.
IB교육은 전 세계적으로 4차 산업사회에 요구되는 글로벌 인재양성 교육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최근 전국 시도 교육감이 공교육 대안으로 IB교육을 도입해 가고 있고, 전 세계 대학에서 국제공인 대입 시험으로 IB성적을 인정하고 있다.
이동환 시장은 “기업 유치와 교육 인프라는 필수 불가분의 관계인만큼 고양 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하여 외국인 정주여건 마련에 힘쓰고, 고양시에 우수한 일자리와 교육환경을 조성해서 지속가능한 명품 도시를 구현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