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4년 제3회 중앙지방 정책협의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39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보유하고 있는 아파트 공시가격이 하락하면서 작년보다 약 5억원 줄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관보에 게시한 ‘2024년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이 장관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39억411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종전 신고(44억3507만원) 때보다 4억9392만원 줄었다. 아파트 공시가격 하락, 작년 8월 세상을 떠난 모친의 재산(4억5463만원)이 신고 대상에서 빠지면서 전체 재산은 줄었다.급여 저축과 예금 이자 등은 늘었다.

이 장관은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아파트(30억4천300만원·161.90㎡)를 보유했다. 은행과 증권사 등에 본인 명의 예금이 5억5355만원, 배우자 명의 예금이 7169만원 등 총 6억2525만원의 예금을 갖고 있다. 증권은 본인 명의로 JW중외제약, 삼성전자, 포스코홀딩스, 현대자동차보통주 등 총 4680만원을 보유했다. 회원권으로는 자신의 코스모폴리탄 피트니스클럽 회원권(3600만원)과 아내 명의 블루헤런 골프 회원권(3000만원)을 신고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0억27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 세종시 해밀동 해밀마을2단지 아파트(4억5300만원)와 은행·증권사 등에 본인·배우자·장남·장녀 명의 예금 총 4억7838만원을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16억8161만원을,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는 22억726만원을 신고했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본인 명의 세종시 고운동 가락마을 8단지 아파트(2억400만원)와 본인·배우자·장남·차남 명의 예금(9억7243만원) 등 총 15억6059만원의 재산이 있다고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