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가 지난 12일 오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4‧3희생자 무명신위’ 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오영훈 제주지사가 재산이 지난해보다 1억5300만원 증가했다고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024년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오 지사는 전년(6억8210만9000원)보다 1억5304만4000원 증가한 8억3515만2000원을 신고했다.

지난해 12월 장남 결혼 때 받은 축의금으로 1억1500만원 늘었다. 장남은 독립생계유지를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해 축의금은 얼마를 받았는지 알 수 없다. 장남은 지난해에는 1738만원의 재산이 있다고 신고했다.

오 지사는 본인 명의 과수원 1억8232만원, 건물 5억1500만원을 신고했다. 또 본인과 배우자, 장녀 등이 예금으로 2억8090만원, 본인·배우자 채무 2억5807만원을 신고했다. 과수원에 대한 공시지가 감소와 신규 채무 발생으로 재산 내용이 일부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