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8일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 팬클럽인 제이홉 서포터즈(정호석꽃길조성단)와 함께 서울숲 공원 내 ‘제이홉 숲’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제이홉 숲은 서울숲 중앙연못과 물놀이터 사이에 조성된 작은 숲 정원이다. 20㎡ 규모 부지에 스카이로켓향나무, 흰말채, 산수국, 헬레니움, 백리향 등 18종 이상의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를 200본 이상 심었다.
제이홉을 형상화한 디자인 벤치인 J벤치에 앉으면 서울숲 호수를 바라보며 쉴 수 있다. 사계절 피고 지는 꽃과 나무도 즐길 수 있다. 정원에는 제이홉의 노래인 ‘이퀄 사인(Equal Sign)’ 가사 중 일부와 QR코드가 새겨진 박스가 설치돼 있다.
제이홉 숲은 제이홉이 평소 서울숲을 산책하며 애정을 가진 장소에 조성됐다. 서울시는 제이홉숲이 아름답게 유지되도록 전날 제이홉 서포트즈와 유지관리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제이홉 서포터즈는 향후 5년 간 서울시와 공동을 시설물을 관리한다. 서울시는 제이홉 서포터즈가 제이홉숲의 꽃과 나무를 손수 가꾸는 자원봉사에도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