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신촌캠퍼스 전경. /뉴스1

20일 열리는 연세대 응원단 주최 축제 ‘아카라카를 온누리에(아카라카)’ 티켓값이 10배 이상으로 뛰어 암표처럼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카라카 표는 연세대 학생을 대상으로 학과별로 분배되는 단체용 9000장, 개인용 2200장이 판매된다. 가격은 1만7000원이다.

연세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카라카 티켓을 산다거나 판다는 글이 수십건 올라와 있다. 대체로 10만원대를 언급하는데 최고 25만원도 있다.

통상 5월에 열리는 아카라카는 코로나19 시기 온라인으로 열리다가 지난해 9월 24일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됐다.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전히 해제되기 이틀 전이었다.

당시에도 3년 만에 열리다보니 암표가 30만원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신입생은 물론 2020년 팬데믹이 시작한 뒤 입학한 상당수 재학생도 입학 후 한번도 축제를 경험하지 못해 수요가 몰린 탓이다.

아카라카는 응원단에서 진행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개인 간 표 거래를 학교 측에서 제재하기는 어렵다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