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시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온 광화문광장의 주말 저녁시간대 인근 유동 인구가 개장 전 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서울시는 생활인구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해 개장 일주일 후인 지난 13일 토요일 오후 5시~8시 광화문 인근 시간당 유동 인구가 2만1013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2주 전인 7월 30일 동시간대 기록한 1만8786명보다 11.9% 증가한 수치다.
6일 정식 개장일에는 동시간대 유동 인구가 시간당 2만6240명을 기록하며 7월 30일 대비 39.7% 증가했다. 이는 당시 일대에 대규모 개장 행사가 열린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광장 곳곳에 직장인과 외국인 관광객,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며 “무더위와 큰비에도 방문객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개장 3주차에 광화문광장 사진 명당 8곳을 공개하기도 했다. 공개된 명당은 ▲이순신장군상이 보이는 지하철 광화문역 7번 출구 인근 광장숲 ▲세종문화회관 앞 터널분수 ▲ 광장 곳곳에 숨겨진 훈민정음 28자 ▲시간의 정원 ▲이순신장군상 옆 한글분수 ▲팽나무 8그루가 있는 열린마당 ▲세종로공원 앞 역사물길 ▲세종문화회관·KT 등 주변 건물에 미디어파사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