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관 후보자로 26일 지명된 오영준 서울고법 부장판사(사법연수원23기)는 법원 내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출신이다. 법관 생활 31년 만에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오영준 헌법재판관 후보자. /연합뉴스

오영준 후보자는 대전 출신으로 서울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했다. 33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사법연수원을 23기로 수료했다. 1994년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시작한 뒤 전주지법 군산지원 판사, 서울지법 의정부지원 판사, 춘천지법 강릉지원장, 특허법원 부장판사 등을 거쳤다. 현재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재직 중이다.

특히 오 후보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 선임재판연구관, 수석재판연구관을 모두 지냈다. 법원 내 엘리트 판사들의 연구 모임인 민사판례연구회 활동도 했다.

오 후보자는 대법관 후보자에도 두 차례 오른 바 있다. 지난 2022년 윤석열 정부의 첫 대법관 인사와 2024년 대법관 인사 당시 후보에 포함된 것이다. 배우자는 김민기 수원고법 판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