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과 관련된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국방부 등 유관기관에 인력 파견을 요청하는 한편, 수사 실무를 담당할 핵심 인사를 내정하는 등 수사팀 구성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장영표 서울중앙지검 조사과장(검찰수사서기관)이 특검팀의 행정 사무와 지원 실무를 총괄하는 지원단장으로 내정됐다. 장 과장은 조만간 퇴임 후 특별수사관으로 임명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공수처에도 검사와 수사관 등 총 3명의 파견을 요청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국방부에도 군검사 3명을 포함한 총 13명의 수사 인력 파견을 요청했으며, 이들 역시 조만간 특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내란 수사를 위한 특검팀은 역대 최대 규모인 267명으로, 이 중 파견검사는 최대 60명, 특별수사관과 파견공무원은 각각 100명씩 배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