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정 검찰총장은 20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해 “어떤 경우에도 흔들림 없이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날 심 총장은 대검찰청 출근길에 취재진이 이 지검장과 조상원 서울중앙지검 4차장검사의 사의와 관련한 입장을 묻자 이렇게 말했다.
취재진이 ‘대선 전 김건희 여사를 소환할 계획이 있느냐’고도 질문했지만, 심 총장은 답하지 않았다.
이창수 지검장과 조상원 4차장검사는 전날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두 사람은 윤석열 전 대통령 아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검찰은 작년 10월 이 사건과 관련해 김 여사를 무혐의 처분 했다.
그러자 국회는 검찰이 부실 수사를 했다며 두 사람을 작년 12월 탄핵 소추했다. 이후 헌재는 3월 13일 전원일치로 탄핵 기각 결정을 했다. 그런데 두 사람이 복귀한 뒤인 4월 25일 서울고검은 도이치모터스 사건을 재수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