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지평은 13일 인도 현지 로펌 카이탄앤코(Khaitan & Co)와 ‘인도 진출 전략 및 분쟁 대응’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지평 국제그룹장을 맡고 있는 정철 지평 파트너변호사와 니쉬 칸트싱(Nishi Kant Sing) 주한인도대사관 부대사의 개회사로 시작했다.
이어 일본 마루베니상사의 다카후미 도요다(Takafumi Toyoda) 프로젝트 매니저가 ‘인도 주요 투자지역 현황 및 핵심사항’을 주제로 발표했다. 다카후미 매니저는 “인도는 산업단지 별로 전기, 도로, 배수시스템 등 사업체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제반사항이 다르므로 이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오규창 지평 시니어 외국변호사가 ‘인도 투자 개요 및 분쟁 사례’를 주제로 발표했다. 오규창 외국변호사는 “인도는 소송 본안 심리 전에 양측이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치열하게 다투는 것이 특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초기에 상대방이 강경한 태도를 보이더라도 냉정하고 차분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카이탄앤코 파트너변호사인 비벡 스리람(Vivek Sriram)과 라비테즈 칠루무리(Ravitej Chilumuri)가 ‘인도 분쟁 대응 및 계약서 작성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비벡 스리람 변호사는 “합작계약에서 엑시트(Exit·투자금 회수) 관련 내용을 협상할 때 인도 법률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도는 외국환 규제 때문에 투자자가 보유 지분을 외국인 투자자에게 적정가치 이하로 매각할 수가 없다”고 했다.
오규창 지평 외국변호사는 “국내 기업들이 인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