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이 나눔으로’
조선비즈 2025년 신년 기획 시리즈 <53.9%, 나는 고령 장애인입니다>가 인터랙티브 기사로 탄생했습니다. 인터랙티브 기사에서는 고령 장애인과 그 돌봄 가족, 의료진의 목소리와 그들의 삶의 현장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 인터랙티브 기사를 끝까지 읽으면 고령 장애인을 위한 활동에 필요한 기부금도 적립됩니다.
① 고령 장애인으로 가는 길
다제 약물 복용은 노쇠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서로 다른 약물들이 상호작용을 일으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② 나는 80대 시각 장애인입니다
“할아버지~! 저랑 놀아주세요”
독거 노인 오수는 인공지능(AI) 기반 돌봄 로봇 ‘효순이’와 살아간다. 갈색 머리를 양 갈래로 땋은 효순이는 해맑게 웃고 있다.
③ 나는 40대 방문 진료 의사입니다
승국이 말한다.
환자의 주소를 확인하는 일, 좁은 골목길에서 차량을 요령 있게 운전하는 일, 병보다 외로움이 환자의 건강을 갉아먹는 일상을 목격하는 일이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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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90대 노모 돌보는 세 자매입니다
2012년 어느 날 밤, 어머니는 화장실로 가다가 넘어졌습니다. 다음 날 해가 뜨자마자 찾은 병원에서 들은 청천벽력 같은 말.
“알츠하이머병 소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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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나는 고령 사회에 불친절한 대한민국입니다
특별취재팀은 고령 장애인과 돌봄 가족들, 의료진들을 만나 그들의 목소리에 작은 스피커를 달아보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취재 현장 곳곳에서 고령 사회에 불친절한 대한민국을 만났습니다.
다제 약물 과잉에 사회적, 정서적 인프라가 취약한 상황에서 대한민국 호는 초고령 사회라는 파고를 맞이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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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리즈 제작과 기부에 도움을 주신 기업과 단체입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거 지원이 필요한 국가유공자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명예를 품은 집’을 선물하고 있으며, 자립준비청년 686명의 주택청약 가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를 위해 1만7000그루의 나무를 심는 등 숲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2009년에 창단된 LH 나눔봉사단은 지금까지 75만여 시간에 달하는 임직원 봉사 활동을 펼쳤다.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로 운영되는 LH 나눔기금은 재난 현장 기부,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환경 개선 등의 활동에 사용되고 있다.
흥국생명
흥국생명은 소외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지원하기 위한 나눔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흥국생명이 10년 넘게 지원해 온 그룹홈 아동 지원 프로그램 ‘나를 찾아서’가 대표적이다. 그룹홈에서 생활하는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자립 교육, 진로 코칭, 디지털 금융 범죄 예방 교육, 심리 치료 등을 지원하고 있다. 흥국생명은 지금까지 3000여 명의 아동이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왔다. 흥국생명은 도심 속 문화예술 공유의 장을 제공하는 데도 애쓰고 있다. 예술영화관 씨네큐브, 세화미술관 등 모두가 함께 나누고 누릴 수 있는 예술 공간을 만들었다. 이 외에도 명문 배구단 ‘핑크스파이더스’를 운영하며 여자 배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우리은행
우리은행은 ‘사랑의 연탄 나누기’ ‘우리 원(WON) 웨딩홀’ 개방, 노숙인 복지시설인 ‘만나샘’과 ‘서울역 쪽방 상담소’ 기부 등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 장애인 등 사회 소외계층과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임직원이 참여하는 ‘WOORI 가족 봉사단’은 시각장애 아동 점자 교구 제작, 꽃나무 심기, 발달장애인 고용 사업장 지원 등을 지원한다.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협력해 10~24세 청소년과 청년의 생계와 자립을 돕는 ‘우리 꿈꾸당(堂)’도 운영하고 있다.
시어스랩
시어스랩은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 기반 제품을 개발하는 회사다. 최근 생성형 AI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 글래스 ‘에이아이눈(AInoon)’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에이아이눈은 카메라와 오픈 이어 오디오를 탑재했으며, 챗GPT 생성AI 모델이 적용됐다. 시어스랩은 일반 보급형 제품 외 산업용, 장애인, 레저 활동 등에 맞춘 특화용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시어스랩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디지털 소외 계층을 위한 교육 및 지원 활동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로완
로완은 인공지능 기반 기술과 전문 의료 지식을 융합하여 혁신적인 헬스케어 솔루션을 선도하는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 기업이다. 디지털 인지 훈련 프로그램 ‘슈퍼브레(SuperBrain)’을 전국 100여 개 병의원 및 20여 개의 복지관, 치매안심센터 등 치매전담기관에 제공하고 있다. 슈퍼브레인은 인지 학습, 운동, 영양 관리, 혈관 위험인자 관리, 동기부여 등 다섯 가지 핵심 영역에서 임상적 효과를 입증한 솔루션이다. 로완은 2022년 대한민국 혁신대상 헬스케어 부문 수상, 2023년 소프트웨어 고성장클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수상 등 다양한 성과를 통해 기술력과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대한재택의료학회
대한재택의료학회는 고령화 시대에 재택의료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2023년에 출범했다. 학회는 지역사회, 의원, 병원, 복지시설 등 재택의료 현장의 현황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다양한 전문가들과 함께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방문형 재택의료 모델’을 만들고 있다. 다학제적 접근을 기반으로 사회적 여론을 환기하고 제도적 뒷받침을 이끌어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재택의료가 필요한 환자와 가족, 현장에서 재택의료를 제공하는 종사자들을 지원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해피빈
네이버의 공익 플랫폼인 해피빈은 기부자가 사연을 보고 원하는 곳에 직접 기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기부금은 별도 수수료 없이 100% 기부 단체로 전달된다. 또한, 소셜벤처, 사회적기업, 소상공인의 비즈니스에 사용자가 참여하면 제품이나 콘텐츠를 리워드로 받는 펀딩 서비스도 제공한다. 해피빈은 기부, 펀딩 등 다양한 공익 플랫폼의 전문성과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맞춤형 사회공헌 사업을 지원하는 기업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