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중고차 유통기업 케이카(381970)가 높은 배당 수익률과 배당 성장성을 갖췄다고 16일 평가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케이카에 대한 투자 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500원을 유지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케이카의 올해 연간 현금배당이 1주당 1200원일 것으로 전망했다. 케이카는 지난해 2분기부터 분기마다 1주당 300원을 배당 중이다.
이 연구원은 “케이카의 전날 종가(1만6890원) 기준 연 배당수익률이 7.1%”라며 “올해 당기순이익이 지난해보다 증가해 하반기 중 분기 배당금을 상향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배당 분리과세가 도입되면 고배당주이자 배당 성장주라는 매력도 부각될 전망”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케이카가 올해 2분기(4~6월) 영업이익 180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동기보다 0.6% 낮은 수준이다. 중고차 시장에서 거래가 줄면서 주춤했으나, 이달 들어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케이카는 매입 수수료가 낮은 자체 채널(유통망)을 적극 활용하고, 직원 1인당 생산성을 극대화해 외형 성장과 이익률 개선을 동시에 이뤄내고 있다”며 “소비자 간(C2C) 거래 중개와 장기 워런티 프로그램을 도입해 서비스 매출 증대도 도모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