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나노엔텍(039860)이 AAI헬스케어를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글로벌 종합 라이프케어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5일 밝혔다.
나노엔텍은 수직계열화를 통해 원격의료 등 미래형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는 것이 목표다. 회사 측은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역량을 융합해 의료기기 제조부터 환자의 건강관리까지 하나의 연속적인 밸류체인을 구축하면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나노엔텍은 체외진단(IVD) 및 생명과학(LS) 분야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FREND 시스템’, 세포분석 기술 기반 ‘CGT 플랫폼’ 등의 제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받았다. 최근에는 로레알과 스킨케어 분야 협업을 진행하며 K-뷰티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AAI헬스케어는 국내 병원 네트워크, 보험사 및 기업 간 거래(B2B) 고객 데이터베이스(DB)를 보유하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도 가지고 있다. 헬스케어 플랫폼의 경우 프리미엄 건강상담 서비스로 모든 상담 인력이 전문 간호사로 구성돼 있고, 24시간 365일 실시간 응대가 가능하다. AAI헬스케어는 지난해 매출 60억원, 영업이익 9억원, 당기순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10% 수준으로 안정적인 편이다.
나노엔텍은 AAI헬스케어가 확보한 병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FREND 시스템 국내 공급을 확대하고 연구개발(R&D)용 검체 확보 채널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AAI헬스케어와 포괄적 주식교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단계적으로 협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