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초박형 강화유리(UTG) 전문기업 도우인시스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범위(2만9000~3만2000) 상단인 3만2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도우인시스가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진행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 2180곳이 참여해 785.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 98.5%의 기관이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도우인시스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140만주를 모집한다. 총 공모액은 448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3442억원 수준이다.
지난 2010년 설립된 도우인시스는 2019년 세계 최초로 폴더블 스마트폰용 UTG를 상용화한 기업이다. 삼성디스플레이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를 통해 삼성전자 Z폴드 시리즈, 구글·오포·샤오미 등 글로벌 기업에 UTG를 공급해 왔다. 북미 잠재 고객사도 지속 접촉하고 있다.
도우인시스는 오는 14~15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거쳐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