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 연료전지. /두산퓨얼셀 제공

밤사이 미국 뉴욕 증시에서 수소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수소 상장사도 주가가 올랐다.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등을 개발하는 두산퓨얼셀(336260) 주식은 10일 오전 9시 10분 코스피시장에서 2만4750원에 거래됐다. 전날보다 8.79%(2000원) 올랐다.

고압 수소 용기를 제조하는 일진하이솔루스(271940)도 같은 시각 주가가 6.57%(1050원) 상승했다. 이 밖에 범함퓨얼셀, 에스퓨얼셀(288620) 등 수소 관련 종목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부침을 겪던 미국 수소 종목의 주가가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9일(현지 시각) 미국 증시에서 수소 연료전지 등의 사업을 하는 플러그 파워 주가는 25.35% 뛰었다. 블룸에너지 주가도 18.15%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정책을 담은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One Big Beautiful Bill Act·OBBBA)’으로 연료전지가 다시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된 것이 주가 상승 동력으로 꼽힌다. 텍사스를 중심으로 수소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로 한 것도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