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는 대체투자사업의 부동산 부문이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근방에 있는 4성급 호텔·복합상업시설인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홍대’를 부동산 펀드를 통해 인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총 270개 객실을 갖춘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홍대는 호스피탈리티 그룹 서한의 계열사인 서한관광개발이 운영 중이며, 글로벌 호텔 체인 아코르의 머큐어 브랜드 소속이다. 호텔 저층부에는 공간은 주요 이커머스 업체의 자체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플래그십 매장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골드만삭스는 홍대 지역의 높은 수요와 소비 트랜드의 변화 등을 고려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 대체투자사업의 닉힐 레디(Nikhil Reddy) 아시아·태평양 부동산 부문 대표는 “이번 투자는 골드만삭스가 한국을 전략적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부동산 투자 시장이라는 이정표”라며 “뛰어난 입지와 풍부한 유동 인구로 인해 리테일에 대한 수요가 높은 만큼 투자자들에게 장기적인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1991년에 설립된 골드만삭스 대체투자사업의 부동산 부문은 2012년 이후 다양한 전략을 기반으로 600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투자해왔다. 골드만삭스는 1970년대부터 한국 시장에서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투자은행 업무와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1992년 서울 대표사무소 개설 후 1998년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점으로 승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