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캐피털(VC)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미국의 인공지능(AI) 의료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9일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최근 미국의 의료영상 가속 설루션 기술 스타트업인 ‘서브틀 메디컬’(Subtle Medical) 투자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스탠퍼드대 교수들이 설립한 서브틀 메디컬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모달리티(MRI, PET)의 의료 영상 데이터 취득을 최대 80%까지 가속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환자는 의료 영상 장비 노출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의료진·병원 입장에서는 고가의 의료 영상 장비 효율성과 병원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이미 세계적인 의료기관인 미국 MD 앤더슨 암센터와 마운트 시나이 메디컬 센터 등에도 설루션을 공급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에 앞서 삼성벤처투자와 BRV캐피탈 등이 투자를 완료한 상태로, 서브틀 메티컬은 이번 투자금을 활용 한국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임상민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이사는 “서브틀 메디컬은 MRI 영상 데이터 시장에서 세계 1위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을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