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 명동(포포인츠 명동)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퍼시픽자산운용이 선정됐다.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 명동 전경. /조선호텔앤리조트 제공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포포인츠 명동을 매각하는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날 퍼시픽투자운용을 우협으로 선정했다. 이번 매각 주관사는 딜로이트 안진이 맡았다. 예상 매각가는 2000억원 중반대로 알려졌다.

앞서 이지스운용이 지난달 24일 진행한 입찰엔 KB자산운용, 퍼시픽투자운용, 블루코브자산운용, 칸서스자산운용, 한국부동산투자신탁 등 5곳이 참여했다. 이지스운용은 자금조달 여부, 딜(거래) 클로징 가능성 등을 고려해 퍼시픽운용을 최종 우협으로 결정했으며 올해 10월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서울시 중구 저동2가 89에 있는 포포인츠 명동은 지하 3층~지상 26층, 연면적 2만1658㎡ 규모로 총 객실 수는 375개다. 지난 2020년 개관했으며 4성급 호텔이다. 서울 지하철 2·3호선 을지로3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명동 상권도 가깝다는 평이다.

이지스운용은 지난 2020년 국민연금이 출자한 부동산 코어 플랫폼 펀드 1호를 통해 SK디앤디로부터 이 호텔을 1665억원에 선매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