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의장이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금융감독원의 소환 조사를 받았다는 소식이 하이브(352820)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3일 오후 1시 32분 기준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1만7000원(5.57%) 내린 28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방 의장은 지난달 말 금감원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방 의장은 하이브 상장 과정에서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투자자들을 속인 뒤 상장을 추진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이브 상장 전 기관 투자자, 벤처캐피탈(VC) 등에게 상장이 불가능하다면서 지인이 설립한 사모펀드(PEF)에 지분을 팔게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하이브는 이 시기 IPO를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었다.
금감원은 방 의장에게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가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금감원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를 통해 추후 제재 또는 검찰 고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