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069620)이 3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 2분기 호실적을 예상하는 보고서가 연이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쏠리는 모양새다.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대웅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9600원(6.61%) 오른 15만4900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대웅제약의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을 3432억원, 영업이익 578억원으로 예상하면서 목표 주가를 14% 상향했다. 미국 협력사인 에볼루스를 통한 보툴리눔 독소 제품 ‘나보타’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호실적이 예상된다. 톡신 수출 증가로 대웅제약은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률 17%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DS증권도 대웅제약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며 “하반기에 나보타와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펙수클루의 중국 허가가 가시화되면 실적 상향 여력이 추가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