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에코프로비엠(247540)에 대해 주요 고객의 유럽향 출하 회복세가 더뎌 반등 시점에 대한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27일 분석했다. 목표 주가는 기존 14만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에코프로비엠 로고.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하향한 이유는 주요 고객향 출하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고, 미 달러화에 대한 환율 하락 영향 등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38%, 16% 내렸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KB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익을 각각 7023억원, 133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하락한, 영업익은 같은 기간 243% 증가한 수치다.

이 연구원은 “SK온향 판매량이 현대차 그룹 미국 메타플랜트 (HMGMA) 신공장 가동 및 블루오벌SK 가동 준비 영향으로 빠르게 늘어난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유럽향 출하가 저조하고, 환율 흐름이 실적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