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대장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와 현대로템(064350)이 27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분쟁이 최근 해소 국면에 들어서면서 방산주가 잠시 주춤했으나, 분쟁의 재점화 조짐이 보이면서 랠리를 다시 시작하는 모양새다.
이날 오전 9시 16분 기준 한화에어로는 전 거래일 대비 4만원(4.56%) 오른 91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로템도 8800원(4.47%) 오른 20만5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5일(현지 시각)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무력 충돌이 언젠가는 재개될 수 있다고 본다”며 “어쩌면 조만간 재개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이란은 최근 휴전 합의를 했으나 분쟁 가능성이 다시 고개를 들 가능성이 커지면서 방산주에는 호재로 작용한 셈이다. 이날 나토도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5%까지 증액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유럽 국가의 국방비 지출이 방산 산업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