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브젠 홈페이지 캡처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사 오브젠(417860)이 새 정부의 인공지능(AI) 정책 수혜주로 꼽히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오브젠 주식은 16일 오전 9시 13분 코스닥시장에서 2만400원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보다 주가가 29.77%(4680원) 오르면서 상한가(일일 가격 제한 폭 최상단)를 찍었다.

오브젠은 데이터와 AI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솔루션 기업이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삼성SDS, KB증권, IBK기업은행 등의 계약을 따냈다.

오브젠 주가는 뛴 가장 큰 배경은 이재명 정부의 AI 공약이다. 새 정부는 AI 세계 3대 강국 진입을 목표로 100조원 규모의 AI 투자에 나서겠다고 했다.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앞서 오브젠이 AI 정책 수혜주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대표는 “오브젠은 비교 기업 집단(Peer Group) 중 흑자 기업이면서 시가총액이 가장 낮아 앞으로 주목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다만 오브젠 주가가 단기 급등한 만큼 투자할 때 주의할 필요가 있다. 오브젠 주식은 지난달 말 9990원에서 현재 2배 넘게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