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5년 6월 12일 18시 31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스틱인베스트먼트 크레딧 본부가 1호 블라인드 펀드의 1차 클로징을 마쳤다. 당초 연내 3000억원 규모로 최종 결성하는 게 목표였지만, 1차 클로징 금액이 약 3400억원에 육박하며 원래 계획했던 최종 클로징 액수를 뛰어넘게 됐다. 최종 목표치는 5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틱 크레딧본부는 첫 블라인드 펀드인 ‘스틱하이브리드크레딧’의 1차 클로징을 지난 10일 마쳤다. 지난해 7월 펀드레이징을 시작한 지 11개월 만이다.
스틱 크레딧의 1호 펀드는 블라인드 펀드 2개와 사이드카 펀드(메인 펀드와 병행해서 운용되는 보조 펀드) 1개 등 3개로 구성됐다. 블라인드 펀드 2개는 각각 2400억원, 516억5000만원으로 구성됐다. 사이드카 펀드의 설정액은 516억5000만원이다.
출자 금액이 가장 큰 기관은 삼성화재다. 2개 펀드에 총 1000억원을 출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외에 우정사업본부 우체국예금(750억원), 산재보험기금(400억원), 군인공제회(300억원) 등이 주요 출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스틱 크레딧은 현재 과학기술인공제회의 출자 사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숏리스트에 오른 상태인데, 최종 선발된다면 500억원을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
그 외에도 성장금융이 운용사 당 500억~600억원 출자를 앞두고 있으며 노란우산공제의 출자 사업도 하반기 중 개시될 전망이다.
스틱 크레딧은 하반기 중 추가 출자를 받아 5000억원에 최종 클로징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