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구 및 게임 콘텐츠 전문기업 손오공(066910)이 닌텐도의 차세대 콘솔 ‘닌텐도 스위치2(Nintendo Switch 2)’ 출시로 게임·완구 유통 부문에서의 실적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손오공은 한국 닌텐도의 공식 유통 업체 중 하나다.
손오공 측에 따르면 지난 5일 출시된 닌텐도 스위치2의 초도 물량은 대부분 추첨 방식으로 소진됐으며, 출시 이후에도 판매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닌텐도 관련 매출이 전년 대비 2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신규 사업 확장도 병행 중이다. 손오공은 지난달 30일 국내 최대 폭스바겐 공식 딜러사인 클라쎄오토 인수 계획을 공시하며 자동차 유통 및 모빌리티 분야로의 진출을 선언했다. 이번 인수는 경영권 변경과 함께 이뤄진 조치로,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 차원으로 해석된다.
손오공 관계자는 “본업과 신사업의 동시 성장에 따라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본격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