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이면서 만 34세 이하인 청년은 연 2% 저금리로 ‘햇살론 유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9일부터 사회적 배려 대상 청년을 대상으로 정책 서민 금융 상품인 햇살론 유스 금리를 기존 연 3.6%에서 하향한 연 2%에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금리 인하분인 1.6%포인트는 서민금융진흥원이 금융회사에 지급하는 이차 보전 방식으로 이뤄진다. 사회적 배려 대상에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자활 근로자, 근로 장려금 수급자, 등록 장애인, 한부모 가족 및 조손 가족, 다문화 가족, 북한 이탈 주민 등이 포함된다.
햇살론 유스는 만 34세 이하,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인 대학·대학원생, 미취업 청년, 사회 초년생(중소기업 재직 1년 이하), 창업 1년 이내 개인 사업자 등에게 대출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금융위는 햇살론 공급 규모와 채널도 확대하기로 했다.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보증 재원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공급 규모는 기존 2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확대했다. 취급 기관은 기존 기업·신한·전북은행 외에 광주·토스·하나(6월 예정)·제주은행(하반기 예정) 등이 신규로 참여하면서 총 7곳으로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