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두코바니 원전./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5일 오전 약 25조원 규모의 체코 신규 원전 최종계약이 체결됐단 소식에 국내 원전주가 강세다.

5일 오전 9시 11분 기준 한전산업(130660) 주식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170원(19.04%) 오른 1만35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원전 관련 종목인 한전기술(052690)(10.31%), 대우건설(047040)(9.22%), 두산에너빌리티(034020)(5.16%), 한전KPS(051600)(4.98%) 등도 주가가 모두 오름세다.

5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에 따르면, 한수원과 두코바니II 원자력 발전소(EDU II)는 4일(현지시각) 체코 신규원전 사업에 대한 본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체코 지방법원이 지난달 체코 신규원전 사업 입찰 경쟁사인 프랑스전력공사(EDF)의 소송 제기에 따라 계약체결을 금지하는 가처분 명령을 내렸으나 최고행정법원이 가처분을 최종 파기함에 따라 계약 체결이 가능해졌다.

한수원은 주계약자로서 팀 코리아인 한전기술(설계), 두산에너빌리티(시공), 대우건설(시공), 한전연료(핵연료), 한전KPS(시운전, 정비) 등과 함께 설계·구매·건설(EPC), 시운전과 핵연료 공급 등 원전 건설 역무 전체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