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광산구 제1전투비행단에서 한국 공군 조종사들이 FA-50 전투기로 항공훈련을 마치고 착륙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이 필리핀에 국산 다목적 전투기 FA-50을 추가 수출하면서 주가가 강세다.

KAI 주식은 4일 오전 9시 19분 코스피시장에서 8만8600원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보다 주가가 5.49%(4600원) 상승했다. FA-50 수출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방산업계에 따르면 KAI는 필리핀 국방부와 FA-50 12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지난 2일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7억달러(약 1조원)다. 필리핀은 2014년에도 FA-50 12대를 샀다.

FA-50 수출은 2023년 말레이시아에 18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약 2년 만이다. KAI는 올해 중동 지역 등에서 추가 계약에 도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