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이 솔트룩스(304100)에 대해 정부 주도의 인공지능 대전환(AX) 사업 확대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2일 분석했다.

솔트룩스 CI./솔트룩스

백종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솔트룩스의 정부 사업 매출 비중은 지난해 별도 기준 64.6%다”며 “인공지능(AI) 사업 레퍼런스를 이미 확보한 점을 고려했을 때 대정부(B2G) 사업 수주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AX 사업을 확대해 국가 전반적으로 AI 서비스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정부가 주도하는 공공AI 구축 사업 예산은 지난해 966억원에서 올해 2849억원으로 3배가량 증가했다. 공공AI 도입률은 지난해 23.7%에서 2030년 95%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백 연구원은 “AI 국가대표로 선정될 경우 기존 SI 중심 비즈니스 모델이 소프트웨어 기반 서비스(SaaS) 혹은 로열티 방식으로 확장될 수 있다”며 “이익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오는 5곳의 AI 국가대표 기업이 선발될 예정이다. 선발 기업은 정부로부터 최대 3년간 GPU, 데이터, 인재 등 자원을 지원받는다. 국가대표 개발 AI 모델은 초기 AI 산업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공공사업에 우선 활용될 예정이다.

솔트룩스는 2023년 9월 자체 개발 파운데이션 모델 루시아 1.0을 출시한 이후, 루시아 2.0(2024년 5월), 루시아 2.5(2025년 2월)를 공개했다. 현재는 루시아 3.0(2025년 5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솔트룩스에 따르면 루시아 2.5의 운영비는 오픈AI의 GPT-4o 대비 20분의 1, 딥시크 모델 대비 10분의 1 수준이다. 루시아를 활용한 지자체 주관의 AI 기반 어장 공간정보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