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조선일보 경제부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에는 ‘은퇴스쿨’이 공개된다. 65세 이상 여성들이 서양식 전통 하녀 복장으로 서빙하는 ‘시니어 메이드 카페’를 다뤘다. 일본 군마현 기류시에서 고령화로 노인들 만남의 공간인 찻집이 감소하자 한 비영리단체가 그 대안으로 만든 독특한 콘셉트 카페다. 건강 도시락을 판매하며 65세부터 72세 사이의 여성들이 서빙한다. 또한 ‘메이드’와 ‘저승’의 일본 발음이 같다는 점을 활용해 ‘저승 카페’로 콘셉트를 잡아 손님들에게 입관 체험을 제공하는 등 죽음을 유쾌하게 다루고 있다.

5일에는 부동산 스타들의 명강의 ‘부스타’가 공개된다. 도시·환경 전략 전문가 김승겸 카이스트 교수가 세계를 호령한 도시의 특징에 대해 분석한다. 먼 옛날 로마와 아테네부터 런던, 뉴욕 등은 어떤 강점이 있었기에 세계의 중심지가 될 수 있었던 것일까. 김 교수는 장차 중심지로 급부상할 곳으로 ‘이 도시’도 주목했다. 하버드대에서 도시계획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김 교수는 20년간 세계 200개 도시를 다니며 부상하는 도시와 추락하는 도시의 특징을 분석했다. 현재는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과 뉴욕대학교에서 교수를 겸직하고 있다. 최근 책 ‘도시의 미래’를 출간했다.

6일은 재테크 기초 지식을 숟가락으로 떠먹여 주듯 알기 쉽게 설명하는 ‘재테크 숟가락’ 시간이다. 김나영 서울 양정중학교 교사가 마케팅 속에 숨은 행동경제학의 원리를 설명한다. 그는 한 회사가 경제 전문지 ‘이코노미스트’를 어떤 전략으로 팔았는지 예로 들었다. 1번 선택지로 온라인판 1년 구독권(59달러)을, 2번 선택지로 오프라인판 1년 구독권(125달러), 3번 선택지로 125달러에 온라인과 오프라인판 모두 구독할 수 있다고 소개하자 70% 이상이 3번을 선택했다. 그런데 두 번째 선택지를 제외하고 다시 조사하자 이때에는 1번을 선택한 사람이 70% 넘게 나타났다. 김 교사는 “있으나 마나 한 두 번째 선택지를 둠으로써 세 번째 선택지가 매력적으로 보이게끔 만든 것”이라며 “기업들이 사람의 심리를 이용해 어떻게 마케팅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면 매우 흥미롭다”고 했다.

9일에는 도시문헌 학자 김시덕 박사의 ‘머니 명강’ 2부가 업로드된다. 서울 강남의 개발 과정과 당대 도시계획 방향을 다뤘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이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