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30일 LS(006260)에 대해 전력 인프라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31.3% 오른 2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LS의 종가는 16만1200원이다.

LS전선이 미국 해상풍력단지에서 해저케이블을 시공하고 있다./LS전선 제공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LS는 향후 3년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LS일렉트릭과 LS전선 등 전력 인프라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KB증권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올해 미국 빅테크 업체들로부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향 배전반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 아울러 LS전선은 내년부터 고부가 제품인 해저케이블 등의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지주사로서의 매력도 크단 게 박 연구원 판단이다. 그는 “지주사들의 주가는 기업가치제고 가능성 확대와 정책 기대감 등으로 신고가를 기록 중”이라며 “주주환원율 확대와 정책적 제도 정비가 동시에 이뤄진다면 지주사의 순자산가치(NAV) 할인(디스카운트) 축소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주요 자회사의 실적 개선과 기업가치 제고 가능성을 바탕으로, 중장기적으로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지주회사 중 최선호 종목으로 LS를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