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29일 농심(004370)에 대해 향후 신라면 툼바의 글로벌 런칭 성과가 주가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8만원에서 8.3% 오른 5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농심의 종가는 41만6000원이다.

농심 일본 신라면 툼바 진열 사진./농심 제공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신라면 툼바의 글로벌 런칭 성과를 통한 해외 매출액 증가와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2분기(4~6월) 농심이 매출액 8988억원, 영업이익 48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4%, 11% 오른 값이다.

신라면 툼바의 메인스트림 진입을 위한 광고 비용 지출이 이어지며 수익성은 하락하겠지만 초기 입점 효과로 출고량이 증가할 것이란 게 강 연구원 판단이다.

강 연구원은 “연말까지 신라면 툼바의 안착을 위한 마케팅 비용 지출이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다만 국내 사업의 프로모션 비용 절감이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고 있는 만큼 해외 사업은 비용 지출에 대한 우려보다는 비용 지출로 이뤄낼 출고량 증가가 중요한 시기”라고 짚었다..

신라면 툼바는 현재 미국 메인 스트림 채널로는 월마트와 LA 지역의 코스트코 매장 입점이 진행됐다. 이어 일본 CVS(편의점) 채널과 중국 메인스트림 채널 또한 입점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