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가 한국투자증권의 미국 법인(KIS US)에 3711억 원을 투자한다. 미국 현지 투자은행(IB)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는 이날 한국투자증권의 KIS US에 대한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공시했다. 보통주 270주를 주당 13억7460만원에 인수해 총 3711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현재 미국 시장에서 KIS US, KIS 아메리카, 그리고 스티펄 파이낸셜(Stifel Financial)과 합작한 SF크레딧파트너스 3개의 법인을 운영 중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미국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자금을 미리 조달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