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064350)이 22일 장 초반 최근 1년 새(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현대로템의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현대로템

이날 오전 9시 23분 기준 현대로템은 전 거래일 대비 1900원(1.35%) 오른 14만3100원에 거래 중이다. 7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장 초반에는 주가가 14만58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대로템은 철도 사업 신규 수주와 함께 방산 사업 분야에서 수주 물량 확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로템은 전날 서부광역메트로와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에서 철도차량 제작·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1329억2300만원으로, 지난해 매출 대비 3%에 해당하는 규모다.

방산 분야에서는 주력 제품인 K2 전차 생산 능력이 120대 수준으로 추정되며, 올해에도 생산 능력을 더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배성조 한화증권 연구원은 “폴란드 1차 계약과 관련해 올해 82대 출고, 총 180대 납품이 완료될 것”이라며 “그럼에도 생산 속도가 줄지 않고 있으며 2-1차 계약분까지 연속 생산이 이어지면서 수출 공백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