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26일 오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1% 넘게 오르며 다소 강세다. 개인이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1800억 규모로 매도 물량을 쏟아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약 2100억원의 물량을 받아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54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01포인트(0.89%) 상승한 2614.67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31억원, 279억원씩 사들이고 있다. 개인만 홀로 923억원 규모로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068270)은 1.38%,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1.33%씩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005930)(-0.18%), SK하이닉스(000660)(-0.1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10%), 삼성전자우(005935)(-0.78%)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329180)이 5%대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373220), KB금융(10556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도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69포인트(1.07%) 오른 723.77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53억원, 49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90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파마리서치(214450)를 제외한 9개 종목이 상승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펩트론(087010)이 3%대 상승세로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알테오젠(196170), HLB(028300), 에코프로(08652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휴젤(145020), 리가켐바이오(141080), 클래시스(214150) 모두 오르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중화권을 중심으로 유행하던 코로나19가 태국 등으로도 확산하면서 재유행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인 신풍제약(019170)은 전 거래일 대비 2310원(22.67%) 오른 1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신풍제약우(019175)도 26%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진원생명과학(011000)이 11.73%, 그린생명과학(114450)이 29.84% 상승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 대비 원화(원·달러) 환율은 이 시간 전 거래일보다 5.10원 내린 1362.9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