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폴란드 군비청과 K2 전차 긴급소요 및 폴란드형 K2 전차 1000대 물량 등에 대한 기본계약을 체결했다./현대로템 제공

26일 오전 현대로템(064350) 주가가 10%대 강세다. 2분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란 증권사 전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오전 9시 21분 기준 현대로템 주식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만2700원(10.13%) 오른 13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4만500원을 기록하며 1년 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현대로템이 올해 1분기(1~3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실적을 낸 가운데 앞으로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란 증권사 전망에 투자 심리가 개선된 모습이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현재 수주잔고에 있는 방산 수출의 영업이익률은 30% 이상으로 유지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분기 영업이익이 2000억원 아래로 떨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현대로템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현대로템을 방산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현대로템은 올해 1분기(1~3월) 매출액 1조1761억원, 영업이익 202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7.3%, 354% 상승한 규모로, 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2000억원을 넘긴 건 창사 이래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