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은 콜마비앤에이치(200130)가 실적 반등과 지배구조 논란 속에서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고 22일 평가했다. 상상인증권은 콜마비앤에이치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콜마비앤에이치 전날 종가 1만4030원보다 42.6% 높은 수준이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콜마비앤에이치 주가가 최근 바닥을 찍고 반등한 원인이 크게 두 가지라고 했다. 먼저 올해 1분기 실적과 함께 4월 월간 실적을 공시했는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크게 성장했다.
또 하나는 지배 구조 이슈로 최대 주주인 콜마홀딩스가 사내 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 허가 신청 소송을 제기했다. 김 연구원은 “이 결과와 별개로 장기간에 걸친 실적 부진을 타개할 만한 특단의 조치가 임박한 것으로 시장은 해석하고 있다”고 했다.
콜마비앤에이치의 올해 1분기(1~3월) 연결기준 매출은 1367억원, 영업이익 3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15%, 63% 줄었다. 식품과 화장품 부문 모두 역성장을 나타냈다.
김 연구원은 올해 2분기부터 턴어라운드(Turnaround·실적 반등)를 예상했다. 그는 “최대 고객사향 식품 매출이 3월부터 회복되고 있고, 화장품도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했다”며 “세종 3공장 본격 가동으로 감가상각비 등 비용도 완화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