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우주 산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에 국내 우주 산업에 대한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21일 장 초반 우주 관련 종목의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AP위성의 소개 이미지./AP위성 홈페이지 캡처

이날 오전 9시 7분 기준 AP위성(211270)은 전 거래일 대비 2340원(19.80%) 오른 1만4160원에 거래 중이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274090)는 9.61%, 컨텍(451760)은 6.08%, 이노스페이스(462350)는 5.08%, 인텔리안테크(189300)는 5.85% 오르는 등 우주 기업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삼성물산(028260)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서울대 등과 공동으로 우주 발사대 건설 논의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보도됐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부터 우주 발사대 건설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삼성전자 산하 연구조직인 삼성리서치도 우주 전문가를 채용했으며, 이들이 작성한 산업 분석 리포트는 계열사들의 참고 자료로 사용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한국항공우주(047810)(KAI) 등 대기업이 주로 발사체 기술에 주목했던 것과 달리 삼성이 우주 발사대에 관심을 보이자 국내 위성 관련 종목이 주목받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 글로벌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전 세계 위성 제조 시장은 2025년 2726억달러(약 378조원)에서 2030년 4177억달러(약 580조원)으로 고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