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전경. /알테오젠 제공

알테오젠(196170)이 올해 1분기(1~3월) 실적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나면서 13일 애프터마켓(After-Market·오후 3시 40분~8시)에서 주가가 오름세다.

알테오젠 주식은 이날 오후 6시 애프터마켓에서 36만원에 거래됐다. 전날 종가보다 7.14%(2만4000원) 높은 수준이다. 이날 정규장 종가보다도 3.44%(1만2000원) 상승했다.

알테오젠은 올해 1분기 매출 836억원, 영업이익 610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정규장 마감 후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보다 매출은 2.4배, 영업이익은 3.5배 늘었다.

알테오젠 주가는 할로자임의 머크 피하주사(SC) 특허침해 소송과 맞물려 조정을 겪어 왔으나, 기업 가치가 앞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SC 제형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돼 있어 앞으로 임상 단계에서 (알테오젠의) ALT-B4를 적용하려는 파트너사는 더 증가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허 분쟁에서도 머크의 승리를 높게 예측하고 있다”며 “현금 유입 속도가 빨라진다면 (알테오젠의) 기업 가치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