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뉴스1

삼양식품(003230)이 불닭볶음면 인기에 힘입어 12일 장 초반 ‘황제주(1주당 주가가 100만원 이상)’ 자리에 올랐다.

삼양식품 주식은 12일 오전 9시 2분 코스피시장에서 99만3000원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주가와 같았다. 장 시작가는 100만원을 나타냈고 이후 100만1000원까지 오르면서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삼양식품 주식은 이날 프리마켓(Pre-Market·오전 8~8시 50분)부터 100만원을 웃도는 가격에 거래됐다.

삼양식품은 붉닭볶음면이 해외 시장에서 날개 돋친 듯 팔리면서 주가도 고공 행진해 왔다. 삼양식품의 연중 주가 상승률은 34.4%이고, 1년 주가 상승률은 201.8%다.

증권사들은 삼양식품 목표가를 일찌감치 100만원 이상으로 올려 잡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양식품 목표주가는 평균 111만9000원이다. 키움증권, 대신증권, 한화투자증권, DS투자증권 등은 120만원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