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업 크라우드웍스(355390)가 9일 장 막판 15% 급등 마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8일 오후 한국인공지능협회와 정책 협약을 맺은 것이 알려지면서 정책 관련주로 주목받은 결과다.

AI 학습을 위한 데이터 라벨링 서비스와 모델 등을 제공하는 크라우드웍스는 인공지능협회 부회장사를 맡고 있다.

크라우드웍스 로고. /크라우드웍스

크라우드웍스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830원(15.14%) 오른 1만39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후보는 지난 8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1차 먹사니즘 민생정책 협약식’에 참석해 인공지능협회와 인공지능(AI) 기술 주권 확보와 글로벌 AI 선도 국가 도약을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의 정책 협약을 맺었다.

인공지능협회는 지난달 10대 AI 공약을 제안하면서 대통령 직속 AI 컨트롤타워 설치, 국가 AI 투자 확대, 한국형 범용인공지능(K-AGI) 개발·핵심 기술 주권 확보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후보가 제시한 ‘AI 분야 100조원 투자 공약’의 조속한 실행을 촉구하며 이번 협약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신경망처리장치(NPU) 인프라 확충 등으로 이어져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했거나 AI 사업을 하는 기업들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마음AI(377480)는 전 거래일 대비 29.71%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다. 폴라리스AI(039980)는 7.77%, 이스트소프트는 7.62% 상승했다. 알체라##, 플리토 등도 하락세에서 정책 협약 체결 소식에 상승세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