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7일 JYP Ent.(035900)(JYP엔터)에 대해 올해 2분기 스트레이키즈의 대규모 공연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트와이스의 공연 발표도 긍정적인 실적 모멘텀(상승 여력)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 8만5000원,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JYP엔터의 종가는 7만800원이다.

스트레이키즈. /조선DB

대신증권은 올해 1분기 JYP엔터의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3.2%, 58.9%씩 감소한 1184억원, 13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킥플립 데뷔 초기 프로모션 비용과 ‘더딴따라’ 관련 잔여 비용 약 20억원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영향이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메가 지식재산권(IP) 신보가 부재하고 소규모 공연 중심의 활동으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마진율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임 연구원은 1분기 저연차 IP 중심의 활동으로 JYP엔터가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저연차 IP의 성장 가능성을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임 연구원은 “킥플립은 데뷔 앨범 누적 판매량 32만장으로 기대치를 상회했고, 엔믹스는 라이트 팬덤의 유입세가 뚜렷하게 나타나 음반 판매량 반등세 기록, 넥스지의 경우 최근 발매한 앨범이 24만장을 기록하며 전작 대비 두 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지면 디스카운트 요인이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분기에는 스트레이키즈의 대규모 공연 일정이 집중되며 실적 개선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3분기에는 트와이스의 신보 발매 및 신규 월드투어 소식이 실적 및 밸류에이션(기업 가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