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조선일보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에는 ‘은퇴스쿨’ 영상이 공개됐다.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중시하는 은퇴자들에게 추천하는 두 번째 자산인 ‘인프라 펀드’를 다뤘다. 인프라 펀드란 도로, 항만 등과 같은 사회간접자본에 투자하고 통행료 등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지급하는 방식의 투자 상품이다. 조재영 웰스에듀 부사장은 “한마디로 봉이 김선달식 금융상품”이라고 말했다.
[영상으로 보기 : https://youtu.be/oXf9vXi50pk]
인프라 펀드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꾸준함이다. 조 부사장은 “경기가 좋다고 자동차들이 두 배로 다니지 않고 경기가 나빠진다고 통행량이 절반으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경기를 타지 않고 매월, 매년 꾸준한 수익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번 돈의 90% 이상을 주주에게 배당한다. 배당 성향이 매우 높다는 뜻이다. 또 사업 초기 수익성이 나쁠 때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부족분을 메워주는 최소수입보장(MRG) 제도 지원을 받는 경우가 있어 투자 리스크도 낮출 수 있다. 조 부사장은 “이런 안전장치가 있기 때문에 마음 편히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금리 부담도 덜하다. 리츠(부동산투자신탁)는 최대 500%까지 대출(레버리지)을 일으킬 수 있지만 인프라 펀드는 최대가 30%다. 그렇다보니 고금리 상황이 되어도 타격이 덜하다. 실제 코로나 팬데믹 이후 2022년부터 시작된 고금리 상황에서 리츠보다 인프라 펀드가 타격을 적게 입었다.
국내 대표 인프라 펀드로는 ‘맥쿼리 인프라’를 꼽았다. 용인-서울 고속도로 같은 20개 인프라에 투자하고 있다. 그리고 작년 11월에 상장한 경쟁상대로 ‘KB발해인프라’라는 인프라 펀드가 있다. 신대구 부산 고속도로, 용마터널과 같은 5곳에 투자하고 있다.
해외 인프라 펀드는 훨씬 다양하다. 외국 주요 공항, 철도는 대부분 상장되어 있기 때문에 인프라 펀드를 통해 투자할 수 있다. 송유관에 투자해 수수료를 받는 인프라 펀드, 인프라 사업이 활발할 때 덩달아 수요가 증가하는 원자재, 트럭, 전기 회사 등을 묶어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로 PAVE가 있다. 지난 5년 연평균 수익률이 20%가 넘는다.
현대판 ‘봉이 김선달’이 될 수 있는 인프라 펀드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은퇴스쿨’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서 '은퇴스쿨'을 영상으로 보시려면 다음 링크를 복사해서 접속해보세요. https://youtu.be/oXf9vXi50p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