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5일 HPSP(403870)에 대해 하반기 이후부터 성장을 기대할만하다고 분석했다. 목표 주가는 기존 4만1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을 ‘매수’를 유지했다.

HPSP CI.

황준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까지 주요 파운드리 고객사는 물론 국내 메모리사들의 신규 장비 투자가 보수적으로 집행될 것”이라며 “Tier2 신규 고객사 및 글로벌 낸드 고객사향 신규 매출은 하반기 이후부터 매출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이어 “아직까지 낸드에서 보수적인 투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으나, 하반기 이후 V9(286단) 이상으로의 낸드 공정 전환 투자가 시작됨에 따라 고압수소어닐링(HPA) 장비 적용처가 확대돼 탑라인 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올해 매출은 작년 대비 소폭 증가하는 데 그치겠으나, 26년 및 중장기적으로 고객사 다변화와 포트폴리오 증가를 통한 성장을 이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장비 독점 공급으로 인한 50% 이상의 이익률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