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I 회사 CI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의 동생인 김화영 전 케이큐브홀딩스 대표가 코스닥 상장사인 자동차 부품 업체 CBI(013720)의 2대주주가 된다. 김 전 대표는 CBI의 사내이사로도 합류하기로 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CBI는 이날 김 전 대표를 대상으로 3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김 전 대표가 지분 50%를 보유 중인 더큐브홀딩스도 10억원을 출자한다.

김 전 대표와 더큐브홀딩스는 도합 8%의 지분을 보유한 CBI의 2대주주가 된다. 납입일은 오는 5월 30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6월 20일이다.

김 전 대표는 이번 지분 투자와 함께 CBI의 사내이사직도 맡게 됐다. CBI는 오는 6월 4일 주주총회를 열고 김 전 대표와 조성원 더큐브홀딩스 대표이사, 김평 전 카카오 차이나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다. 김태훈 전 웹젠모바일 대표이사는 사외이사 후보로, 조세현 연세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는 감사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CBI는 사명 변경을 더큐브앤으로 변경하는 안을 주총에 상정한다. 또 사업 목적에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 ▲게임 및 AI 관련 연구 및 개발 ▲AI 기반 게임 분석 및 운영 서비스 ▲게임 및 AI 관련 투자 및 M&A ▲가상화폐 투자업 ▲블록체인 기반암호화 자산매매 및 중개업 등을 추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