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브랜드 ‘락피쉬웨더웨어’를 운영하는 에이유브랜즈(481070)가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강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로 시장이 흔들리는 가운데 새내기주로 돈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에이유브랜즈 주식은 3일 오전 9시 7분 코스닥시장에서 2만5600원에 거래됐다. 공모가(1만6000원)보다 60%(9600원) 올랐다. 장 초반 주가가 2만9150원까지 뛰기도 했다.
에이유브랜즈는 앞서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8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했다. 공모가도 희망 범위 상단으로 결정됐다. 에이유브랜즈는 이어진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도 경쟁률 969대 1을 기록, 3조8000억원이 넘는 청약 증거금을 끌어모았다.
에이유브랜즈는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해외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최대 패션 시장에 오프라인 직영 매장을 설립하고,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신규 헤리티지 브랜드 인수도 병행할 예정이다.